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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예정 부지 주변 ‘기대‧부러움’…진짜 오는 거야?

예정부지 주민들 “원삼 들썩, 점차 차분해지는 분위기”
인근 타 도시 “솔직히 부러워, 전력 등 감안 협업해야”

SK하이닉스가 용인으로 사실상 결정되자 원삼에 SK를 딴 공인중개사무소가 등장했다.

용인시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특화사업 부지 확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정부지로 알려진 일대 주민들은 기대를, 인근에 위치한 타도시 주민들은 부러움과 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사업부지로 알려진 원삼면 일대를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주민들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확정을 기정사실로 인지하고 있었다고 귀띔하고 있다.

용인시축구센터가 위치한 원삼면 죽능리에서 만난 이모(63)씨는 “신문에 나오기 전에 이미 이 일대 주변이 들썩했다. 올 초에 부지가 확정됐다는 소식도 나왔는데 주민들 관심이 정말 많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독성리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만난 한 주민도 기대의 목소리를 냈지만 무작정 기대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 주민은 “들리는 말로는 땅값이 엄청 올랐다고 하는데 정작 마을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는 듯하다”라며 “주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만큼 피해나 불편도 분명 있을 건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처인구 뿐 아니라 용인 대부분에서도 비슷했다. 하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있었다. 기흥구 상갈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하석호(48)씨는 “용인에 대기업 공장이 들어오면 일자리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처인구뿐 아니라 용인 전체에 혜택이 돌아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처인구 인근 다른 자체단체 주민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며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23일 안성시 고삼면에서 만난 한 주민은 SK 하이닉스 용인 유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 지역은 원삼면과 직선거리로 10㎞ 정도다.

고삼농협에 근무한다는 최모(51)씨는 “(용인시가 공장을 유치해)부럽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고삼은 인구가 점점 줄어 걱정인데 인근에 대기업 공장이 들어서면 여기도 혜택이 올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안성에 있는 지역신문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기자는 용인시와 안성시간 협업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기자는 “용인시가 지리적 장점으로 내놓고 있는 전력수급 용이는 신안성변전소와 관련이 있다. 용인시가 지리적으로 이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인근 자치단체 협력이 없으면 불편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백군기 시장이 밝혔듯 단지 용인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나 경기 나아가 국내 경제에 큰 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1만5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 도시까지 함께 발전해 수십조 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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