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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반도체 도시 용인…위상과 경제적 파급 효과 확산 가능성

“용인 넘어 경기남부와 충청 경상까지 확산할 것”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예정부지 일대 / 사진 용인시

용인시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특화사업부지로 사실상 확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는 이 사업 성과가 인접 도시는 물론 경상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사실상 국내 경제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는 핵심지역으로 위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1만5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 도시까지 함께 발전해 수십조 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르면 3월에 열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후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등을 거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첫 번째 제조공장(Fab)이 빠르면 2022년경 착공,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예정이다. 향후 단계적으로 총 4개까지 제조공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소재‧장비분야 국내·외 협력업체 50개 이상이 입주해 명실상부한 대중소 상생형 클러스터로 조성돼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기도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공급 받아 2020년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는 부지조성을 시작해 2022년 첫 번째 공장이 착공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18일 이재명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듯이 △대중소기업이 상생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및 전문 인재 육성 △지역사회 복지 향상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등 4가지 핵심계획 하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서울대 경제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시설 1개(FAB) 건설시 약 128조 원의 생산유발, 47조원의 부가가치유발, 37만명의 취업유발효과, 2.5조원의 조세 기여액이 예상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축구장 10개 크기의 반도체 팹(Fab·반도체 생산설비) 4개와 50여개 중소 협력사,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공간을 한 곳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천문학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용인, 경기도 넘어 전국 경제 중심에 선다= 경기도는 용인, 이천의 상생발전은 물론이고, 화성, 평택으로 연결되는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시켜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민들에게 직접적인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취약계층 복지 지원, 지역 인재 양성, 클러스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의 생산자원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백군기 시장은 22일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신청과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용인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성과가 인접 이천시, 안성시는 물론 음성, 진천 나아가 청주, 구미 등 충청에서 경상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는 이번 사업 유치전에 나선 다른 자치단체와 협력을 해나가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이해할 수 있지만 당장 용인시가 입지적인 장점으로 밝힌 내용을 보면 실제적인 협력이 불가피하다. 실제 시는 안정적인 용수와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신안성변전소와 수도권광역상수도(판교)망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만큼 인근 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입주기업들이 활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정부와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도 갖춰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용인시가 기존에 계획한 개발방향이 큰 틀에서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는 의미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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