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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200명 용인 만세꾼 ‘대한독립만세’ 뜨거운 함성

내달 1일 시청서 기념식

 

“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식민지통치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조선의 ‘독립국’임을 선언한 독립선언문이 발표된 이후 전국 각지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시위운동이 퍼져 나갔다.

용인도 예외가 아니었다. 3월 21일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23일 성산리와 갈천리(구갈동), 24일 김량장보통학교, 28일과 29일에는 수여면, 모현면, 포곡면, 수지면, 읍삼면 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며 절정을 이뤘다. 4월 3일까지 참가한 인원만 1만3200명. 주민, 학생은 물론 스님, 기독교인, 천도교인 등 모두가 나서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했다.

100년 전 그날 선조들의 간절한 외침은 3월 1일 용인시청 광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그 뜻을 이어받아 뜨거운 목소리로 돌아온다. 이날 기념식은 방송인 김미화씨의 진행으로 각종 문화행사와 체험·전시부스, 만세꾼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먼저 1부는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운동가 어록 낭송으로 기념식의 문을 연다. 이어지는 2부 용인시민문화축전 ‘다시 밝히는 100년의 횃불’은 소울번즈 비보이 진혼무, 국악소녀 정소리, 피아노 앙상블 클라비어, 최신아 예술단 매직쇼, 용인여성합창단, 수지시민합창단 등 100인의 합창 등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2월부터 자발적으로 신청을 이어오고 있는 시민 만세꾼들의 퍼레이드다. 용인연극협회에서 준비한 연극 ‘그날의 함성’이 무대에서 펼쳐지고 연극의 마지막 장면과 함께 1만3200명 시민 만세꾼이 100년 전 선조들의 만세 행렬을 그대로 재연하는 퍼레이드를 펼친다. 만세 재연 퍼레이드는 시청 광장을 출발해 용인행정복지타운을 한 바퀴 도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만세 행렬은 대형 태극기를 함께 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그날의 간절하고도 뜨거운 함성을 재연할 예정이다. 만세꾼이 시청 광장으로 돌아온 이후엔 단심줄놀이와 강강수월래로 화합한마당이 펼쳐진다.

시청광장엔 여러 가지 체험과 전시부스도 마련된다. 옥고체험, 태극기 타투&퍼즐, 태극기 만들기 목판부스, 포토존 등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리는 체험부스와 용인의 독립운동가들, 평화의 소녀상, 머내만세운동 등 역사를 공부하고 느낄 수 있는 전시부스도 함께 마련돼 뜻을 기린다.

3월 1일 기념식 이후 용인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은 발상지 100주년 기념행사로 만세운동 재연을 이어간다.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3·1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3·21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이어 수지구 고기동과 동천동 일대에서 3·29 머내만세운동, 기흥지역 만세운동까지 3개 구에서 거점별 만세운동 기념 및 재현행사가 ‘따로 또 같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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