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지문화제 성공의 열쇠는…

용인의 경우 각 단체의 축제가 개최 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용구문화제도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금부터 원주한지문화제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해볼까 한다. 이 문화제 역시 역사는 짧지만 세계적인 문화제로 발돋움 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살펴볼 만 하다.

지역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주도하고 기획하는 단계에서 시민주도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원주한지문화제의 강점이다.

특히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원활동가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진행하고 참여기회를 넓혔다.

이선경 위원장은 99년 한지문화제를 개최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을 모집했다며 단, 모든 것이 공개적이고 투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식적으로 선정된 위원은 50여 명을 넘어서며 그 계층은 각 계 전문가들은 물론 국회의원 지역언론인과 종교인 학생, 군인 등 매우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한 해마다 위원을 새롭게 모집하고 있으며 자원활동가의 활동도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 또한 한지를 주제로 다채롭게 마련되고 내실 있게 꾸며진다. 체험행사의 경우 이 문화제를 가지 않으면 쉽게 체험할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각종 권위 있는 경연을 펼치고 참신한 젊은 인재를 참여시키기 위해 시에 소재한 대학교의 학과별 특성을 살려 대학생 참여도 두드러진다.

더욱이 방문객에게 만족도 조사를 해서 결과를 분석하고 평가를 바탕으로 개선안을 만들어 다음 문화제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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