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용인시 출자‧출연기관 등 기타 주요기관 예산 세세하게 살펴보니(마지막회)

◇용인을 대표하는 농축산물에 대한 투자는=인구 100만을 넘긴 용인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지만 처인 일대 등은 여전히 농촌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도시화된 기흥과 수지 일대에서도 도시농업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춰 용인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도시농업 활성화 지원 비용을 도시비 합쳐 1억6400만원을 잡아뒀다. 이중 시는 1억13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도시농업육성 교육 예산 3900만원 찾아가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10곳에서 운영하는 비용 5000만원(용인시 3500만원), 농촌치유농장 육성 비용 2400만원(용인시 1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고품질 백옥쌀 안정생산을 위해 시는 13억6938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쌀 잡곡 명품화 기술지원 예산 9억3200만원과 백옥쌀 GAP 생산단지 육성 비용 2억4800만원도 포함돼 있다. 이외 경기 명품쌀 생산 새 기술 보급 예산 1억원 중 용인시는 6200만원을 투자한다. 이 예산으로 최고급쌀 생산기술 시범, 벼 우량종장 채종포 생산시범 사업을 할 예정이다.

생활농업 활성화 예산도 3억6300만원을 잡아뒀다. 지난해 2억5200만원에 비해 1억800만원이 늘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예산 항목대로 생활농업과 밀접한 사업에 주요하게 예산이 들어간다. 상자 텃밭 등 도심 속 텃밭 보급사업에 2200만원, 현장 원예체험 교육에 들어가는 재료비 3000만원도 여기에 포함시켰다. 유용미생물이용 새기술 보급에는 친환경축산관리실 운영비 12곳 1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 노약자 농업용관리기 등 지원하는데 3억1000만원 이중 용인시는 2억1700만원이다. 여기에는 보행관리기 70대 전체 구입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7000만원 트랙터 14대 구입 비용의 50%인 300억원(50%)을 전동분무기 200대(50% 비용) 3억원이 포함된다.

농산물인증 활성화 비용도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다. 올해 용인시는 2회에 걸쳐 친환경농업관리실 작업환경 측정비용을 300만원, 토양검정실 장비유지비 2000만원을 책정했다.

노동교류 활성화 예산 1억7600만원을 잡아뒀다. 여기에는 6회에 걸쳐 진행될 어린이 농촌체험 캠프 비용 1200만원과 20회에 걸쳐 진행되는 농촌으로 떠나는 잡 그린 투어 비용 1600만원도 포함됐다. 지난해 2억2500만원에 비해 줄었다.

◇‘마음과 지식을 풍성하게’ 도서관 관련 예산= 올해 도서관정책과는 지난해보다 21억1545만원이 준 115억7060만원이 책정됐다. 이중 용인시가 부담해야 할 규모는 112억7612만원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청덕도서관과 느티나무 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에 따른 예산도 확대된다. 이와 관련한 들어가는 예산은 도서관별로 각각 5126만원, 이중 시는 1281만원을 부담한다. 민선 6기 정찬민 시장이 주요하게 추진했던 책의 도시 용인 만들기 사업 예산은 3억597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2250만원이 줄었다. 이 항목으로 시행되는 사업에는 책의 도시 용인 만들기 홍보비용 2500만원 해피버스 용인 북스타트 책꾸러미 8000개 구입비용 1억6000만원, 한책으로 하나되는 용인도서 2000권 구입비용 3000만원도 포함됐다. 이외도 용인 북 페스티벌 비용 3000만원, 올해의 한 책 행사 비용 1500만원도 잡아뒀다.

읍면동 단위를 넘어 아파트 단지 내에서 풀뿌리 문화 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비로 3억2200만원이 들어가며, 이중 용인시는 2억5865만원을 부담한다. 특히 작은 도서관이 무더위 혹한기 쉼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3900만원(용인시 2700만원‧이하 괄호 안 용인시 부담액)을 지원한다.

공공도서관 협력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 예산은 1억400만원은 올해도 지원된다. 이중 시는 74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도서 구입비는 관내도서 17곳을 대상으로 1억원(7000만원)을 책정해뒀다.

성복동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건립비 35억200만원과 풍덕천 동천동 도서관 건립 예산도 지난해 46억8300만원에 이어 21억5000만원을 올해도 지원한다.

◇첫발 내딛은 푸른공원조성사업소 어떤 사업 하나= 민선 7기 백군기 시장 첫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푸른공원사업소. 푸른 용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부서다. 첫 해를 맞은 사업소 본예산 기준 전체 규모는 공원조성과 134억1100만원을 비롯해 331억9000만원이다. 이중 용인시가 325억원을 자체 부담해야 한다. 세부내용을 보면 우선 통삼근린공원조성비용이 규모가 가장 큰 100억원을 잡아뒀다. 시는 앞서 기흥구 상갈동 464번지 일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10만7365㎡ 통삼근린공원을 시가 직접 토지를 매입해 조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부지는 아모레퍼시픽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에 맞춰 체육시설을 건립해 기부 채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회사 경영난을 이유로 계획을 철회하자 시가 직접 나선 것이다. 실제 올해 예산 전액은 보상비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는 1975년에 도시계획시설인 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도시계획법상 2020년 7월까지 공원이 조성되지 않으면 실효될 예정이다.

이외 매년 수질개선 비용을 들이고 있는 기흥저수지에 순환산책로 미개설구간 450미터를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8억원, 청미천 용담저수지 주변에 생태하천 복원비용 5200만원을 들일 예정이다.

시는 또 쾌적한 공원관리 차원에서 공원이용프로그램 강의장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예산 3억7000만원도 잡아뒀다. 쌈지공원 조성 차원에서 신본동과 죽능리에 생태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 각각 9000만원과 7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부공원관리과는 지난해 예산 24억8700만원보다 크게 늘어 109억5400만원이 잡혔다. 이중 시설비 및 부대비가 62억7400만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여기에는 동백지구 공원 녹지 관리비용 23억원, 28개 공원 수경시설물 유지보수에 각 800만원을 들여 전체 2억2400만원이 포함됐다.

매년 안전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근린공원 23곳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을 보수하는데 전체 2억5300만원을 들인다. 이외도 조직개편에 따른 근린공원 시설운영관리 인건비 10억9100만원과 일반운영비 4억1400만원이 올해부터 신규로 들어가는 예산이다.

◇7대 시정목표에 담긴 ‘환경’ 예산 살펴보니= 환경위생사업소 환경과 올해 본예산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83억2000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29억7900만원이다. 이중 용인시는 27억9800만원을 부담한다. 책정된 예산 중 상수도 식수관리에 10억6200만원(8억8300만원)을 들인다.

수질오염총량관리를 위해 2억1300만원이 책정됐다. 시는 이중 3300만원을 부담하며 국비가 1억4800만원으로 사실상 국가사업 차원으로 진행된다.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전체 3억4500만원 중 용인시가 3억4400만원을 부담한다. 이중에는 야생동물 피해 예상 및 보상 차원에서 7900만원이 잡혀있다.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비용 2억5000만원도 잡아뒀다.

기후에너지과는 총 204억700만원이 올해 본예산 규모다. 이중 용인시는 118억3700만원이 부담해야 한다. 사업별 예산 현황을 보면 기후대기 관리에 175억4400만원(90억원)을 책정해뒀다. 이외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에 66억7300만원이 들어간다. 이중 국가예산이 33억3600만원, 용인시는 28억3600만원을 책임진다. 전기자동차 보급 예산도 지난해 39억6000만원보다 12억1100만원 오른 51억7100만원이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중 20억46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 전환 지원사업에 시는 올해부터 예산을 지원한다. 전체 1억1500만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이중 용인시는 5750만원을 부담한다. 이외도 미세먼지 인벤토리 구축 및 저감 관리 방안연구 용역비 1억원도 올해 예산에 포함돼 있다.

슬레이트 처리 및 개량지원사업으로 3억4596만원(1억4703만원)이 들어가며 올해는 76동을 철거하는데 각 336만원을, 개량이 필요한 30동에는 각 303만원을 지원한다.

악취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을 위해 1억9000만원(9500만원),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 4억8800만원(1억2200만원) 등 올해부터 예산이 지원된다.

생활공해(악취) 관리를 위해 시는 20억4250만원을 잡아뒀다. 이는 지난해 6억700만원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축산악취 개선사업과 관련해 일반보상금으로 총 13건에 20억3450만원을 잡아뒀기 때문이다.

원삼 백암지역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지원 비용 25억원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2700만원도 올해 본예산에 책정돼 있다. 이동읍사무소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들어가는 1억4300만원, 신재생 에너지 민간보급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에 태양광 설치 사업을 추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6300만원과 가정용 태양광 설치에 5000만원을 지원 할 계획해 뒀다.

◇‘건강한 용인을 만든다’ 3개구 보건소 본예산 현황= 용인 관내 3개 보건소는 대부분 국가 및 광역 단체와 협업으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 용인시 예산만 자체적으로 들어가는 사업이나 올해 특화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도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출산장려지원 등 출산 관련 예산은 용인시가 의지를 담았다. 우선 처인구보건소는 180명에게 각 100만원씩 전체 1억8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비용으로 12억588만원을 잡아뒀다. 시는 또 3개구 보건소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12억원을 1875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각 보건소별 주요 사업을 보면 처인구보건소는 방역소독비용으로 총 3억4100만원이 들어간다. 이에 따라 처인구 관할 8곳에 연막소독을 실시하는데 1억6800만원 3곳 연무소독에 7800만원 등이 들어간다. 포곡보건지소를 비롯해 남사, 백봉 진료소도 개보수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시도국비를 포함해 각각 6660만원, 5624만원, 5513만원을 지원한다. 청소년 월경통 한방진료비도 1500만원,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사업에 405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기흥구보건소와 수지구보건소 각각 163억 9900만원과 109억790만원이 보건행정과를 통해 지원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기흥구보건소는 지역주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들어가는 전체 예산 15억8700만원 중 10억6100만원을 책정해뒀다. 수지구보건소도 셋째 자녀 이상 출산지원금 2억3000만원을 잡아뒀다. 이는 230명에게 각각 1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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