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유아교육정책 설명회

행복한 배움 등 4대 정책 내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29일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용인과 여주, 이천 유치원 원장들을 대상으로 방과후교육 강화, 학부모 참여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한 2019 유아교육정책을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29일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용인과 여주, 이천 유치원 원장들을 대상으로 올해 추진할 유아교육정책을 설명했다.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을 위한 방과후 교육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 유치원 평가 개선, 학부모 교육 참여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9 경기유아교육 정책으로 △방과후 과정 운영을 강화한 ‘행복한 배움’ △학부모 교육참여 활성화 등 ‘교육공동체 협력’ △사립유치원 교육재정 투명성 강화 등을 담은 ‘유치원 공적역량 강화’ △교사 근무여건 개선, 유아학비 지원 등 ‘현장중심 공감행정’이라는 4대 정책을 내놨다.

특히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 심화자료를 개발하고 관련 정책을 연구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방과 후 놀이유치원 운영을 확대하고 방학 중 방과 후 과정인 ‘행복한 울타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뿐만 아니라 대학원 재학, 일시적 실직, 프리랜서 등 자녀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이 참여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충분히 배려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경기도교육청 최진숙 장학관은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경기유아교육을 올해 비전으로 잡았다”면서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을 포함해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방과후 놀이유치원 운영을 확대하겠다. 특히 방학이 길어 병설유치원에 보내지 못한다는 민원이 있어왔는데 방학 돌봄교실인 행복한울타리를 전 유치원으로 확대해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어울림교육 운영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경기 혁신유치원인 어울림유치원을 17곳에서 19곳으로 확대하고 지역별 유치원간 협력네트워크인 어울림교육공동체 60개를 구성해 700개 유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어울림유치원은 원당 1000만원에서 1500만원을 지원받고 연 2회 발전운영협의회를 운영해야 한다. 유치원 어울림교육은 지역별 유치원 간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울림공동체는 중심유치원과 참여유치원으로 나뉘며 공·사립연합 운영을 기본으로 하되 지역 특성에 따라 공립연합, 사립연합이 가능하다.

또 좋은부모이수제를 도입해 학부모 유아교육 참여를 늘리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도교육청은 부모 참여를 늘리기 위해 ‘좋은부모아카데미’를 주1회 5주간 운영하고 연수 시간 80% 이상 출석 시 이수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또 교육공감 학부모 토크콘서트, 아이공감 학부모 소통간담회 등 학부모와 유치원, 교육청 간 소통 기회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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