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00만명 탑승···5월쯤 5000만명 넘길 듯

용인경전철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개통 6년 만에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지난해 용인경전철 이용객이 1100만39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7년 1000만 명을 넘어선데 이어 1년 만에 100만 명이 늘어 1100만 시대를 연 것이다. 총 이용객만 놓고 보면 경전철 개통 첫해인 2013년(4월 26일) 214만여 명, 이듬해인 2014년 519만여 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 시민들이 경전철을 도심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2013년 4월 26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해마다 꾸준히 늘었다. 특히 2014년 9월 환승할인 적용 이듬해인 2015년 2만 명을 넘어선 이후 3만 명을 넘기기까지 4년이 걸렸다. 지난해 하루 평균 경전철 이용객은 3만14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경전철 이용객은 총 904만8220명으로 나타나 2018년 1000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하루 평균 이용자가 전년보다 2000명 많은 2만9764명으로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3만 명에 미치지 못해 2019년 초에야 3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1일 3만 명은 당초 예측수요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한달에 100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경전철을 이용해 도심 통행수요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지난해 월간 이용객이 급증해 비수기를 제외한 9개월 동안 90만명을 넘었고, 5월(105만)과 10월(104만), 11월(102만) 100만 명대를 기록해 월평균 100만 명대 진입도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이용객이 늘면서 2013년 개통 이후 누적이용객은 지난해 6월 40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 5월이면 50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입찰을 통해 경전철 차량과 역사에 상업광고를 유치하는 대행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지난 3년간 1억5000여만원의 부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주요 역사에 자동판매기 설치를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달 28일에는 시청·용인대역에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카페를 열고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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