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용인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추모 분향소가 설치됐다.

평화·인권 활동가로 활동해 오다 지난 28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시민 추모 분향소가 31일 용인시청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 설치됐다.

김 할머니는 1992년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최초로 공개하고, 1993년에는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성노예 사실을 증언한 바 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주인공이 고 김 할머니다. 이후 평생을 세계 평화와 여성 인권을 위해 활동하다가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17년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시민관리위원회는 2월 2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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