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교차로 기형적 구조 원인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송전교차로가 회전교차로로 변경됐다.

수십 미터 거리를 두고 사거리가 연속으로 있는 데다 물류창고를 드나드는 대형 화물차량이 많이 다녀 사고 위험이 제기됐던 처인구 이동읍 송전교차로가 최근 회전교차로로 변경됐다.

이 곳은 구도로 송전교차로 옆에 국도 45호선 진·출입을 위한 교차로가 새로 설치된 뒤 도로가 급격히 꺾이는 기형적인 구조가 됐다. 이 때문에 교차로를 이용하는 물류차량의 속도를 늦출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양지~백암 간 국도 17호선처럼 통행량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니어서 신호등을 설치해 통제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시는 판단했다.

그러나 인근 버스 승강장을 이용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은 대형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다녀서 사고 위험이 크다며 지속적으로 교차로나 신호체계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에 용인시는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용인동부경찰서와 협의, 국비를 지원받아 송전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꾸고, 중앙교통섬과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해 차량들이 속력을 낮춰 주행하도록 한 것이다.

용인시 교통정책과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경찰서 등과 협의해 회전교차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