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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으로 향하는 임산부, 용인에도 있어요?

산후조리원 등 출산 관련 기관 찾아 이동
전염병 발생해도 하소연할 곳도 없어

용인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이 용인이 아닌 인근 도시에 있는 산후조리원과 산부인과를 수시로 찾고 있지만 행정적인 안전장치가 부족해 피해를 입어도 이에 대한 보상은 고사하고 사과도 받기 힘들다는 하소연이다.

기흥구 신갈동에 거주하는 유모씨는 지난해 12월 첫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수원 영통에 있는 한 산부인과와 인근에 있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다. 임신기간에는 생활하고 있는 아파트 인근에 있는 산부인과를 찾았다. 하지만 병원 주변에 산후조리원이 없어 수소문 끝에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수원시 영통 ‘A’산부인과를 이용하기로 했다. 산후조리원이 함께 운영되고 있는 것도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 용인에서는 그만큼 인지도 있는 시설이 없다는 이유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지도가 높은만큼 신뢰한 것이다.

유씨는 “아이가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보낼 수 있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라 본다. 용인 집 주변에는 그런 공간이 마땅히 없어 집에서 조금 멀지만 수원까지 갔다”라며 “용인에도 출산을 앞둔 부모들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찾을 수 있는 출산 공간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아들을 출산한 또 다른 주부도 “기흥구나 수지구와 같이 도심권의 경우는 처인구에 비해 형편이 괜찮다고 하는데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라며 “용인시가 대도시라는데 정말 중요한건 필요한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인근에 있는 다른 도시로 가야 된다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제는 더 있다. 인근 도시 시설을 이용하다 발생한 각종 피해로 곤욕을 치르고도 행정적인 처분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출산 이후 수원시 영통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다는 B씨는 매우 격양돼 있다. 이용하고 있는 조리원 내에서 폐렴환자가 발생했지만 해당기관은 조치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B씨는 “산후조리원에서 폐렴이 발생했는데 며칠 뒤에야 그 사실을 알려줬다”라며 “태어난지 불과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갓난아이가 10명이 넘었는데 조리원 대응에 너무 화가 났다. 그렇다고 당장 집으로 갈 엄두를 내지 못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났다”라며 언성은 높였다.

B씨는 하지만 “다행스럽게 아이는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조리원은 특별한 사과나 향후 조치에 대해서는 설명도 없었다”라며 “행정적인 도움이 간절했는데 화난 심정에 언론사만 연락했다”고 하소연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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