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준, 리더당 1370원대 최저‧대 판매가 400원차

정부가 지난해 11월 6일부터 유류세를 인하한지 2달이 지난 가운데 용인 내 판매 휘발유 판매가가 평균 200원 가량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정보를 제공하는 오피넷을 통해 확인한 결과 18일 기준으로 용인시 내 184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373원(1리터 기준)으로 전국 평균 1346원과 경기도 평균 1357원보다도 소폭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가를 공개한 전체 주유소 중 1300원대 판매업소가 13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1500원대 이상으로 판매하는 주유소도 여전히 8곳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처인구가 1369원으로 용인에서는 평균 판매가가 가장 낮았으며 기흥구 내 주유소 74곳 평균 판매가격 역시 1372원으로 용인 전체 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반면 수지구 15곳 평균 판매가는 1399원으로 가장 비싸다.

용인에서 가장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는 곳은 처인구 원삼면 죽양대로에 위치한 A주유소로 보통휘발유는 리터당 1279원에 경유는 1179원에 주유할 수 있다. 반면 기흥구 기흥단지에 위치한 B주유소는 보통휘발유 판매가가 1690원으로 두 주유소 간 판매가가 400원에 이른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본격 시행 직후 본지가 조사한 용인 내 주유소 평균 판매가 역시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을 감안하면 용인시는 유류세 인하 파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도심지로 분류되는 수지구와 기흥구의 경우 용인시뿐 아니라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소비자를 위한 주유 판매가 전정화를 위한 세밀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