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열악한 소방력 분산 효과
성복·상현·신봉동 일원 관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용찬(더불어민주당·용인5) 의원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119안전센터 신설 우선순위 선정 결과, 수지구 성복119안전센터가 1위에 올라 올해 첫 삽을 뜨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서 중·단기 보강계획을 최근 확정하고 도내 지자체가 요청한 33개 119안전센터 신설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이중 수지구 성복119안전센터가 우선순위 1위에 올라 올해 지원 대상인 6개 신설 지역에 포함됐다.

예정지는 수지구 성복동 546-1 일원으로 2500㎡부지에 약 54억여원을 들여 건설될 계획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상반기 착공해 11월경에는 개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수지구에는 수지119안전센터만 설치돼 1곳이 수지구 6개동을 모두 관할하고 있다. 지역인구 수는 27만4631명으로 소방공무원 1인당 주민 8077명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경기도 평균 1721명, 용인소방서 2621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소방력이다. 관할면적 또한 36.5㎢로 인근 수원(12㎢)이나 분당(13.9㎢)의 평균 관할면적보다 3배 정도 넓다.

성복119안전센터가 신설 우선순위 1위에 오른 이유는 이 같은 열악한 소방력과 함께 서수지IC입구에 위치해 상현동과 신봉동 출동이 쉽고, 고속도로 위 재난사고와 광교산 산악사고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지119안전센터에서 성복·신봉택지지구나 상현동 광교지구 등으로 출동할 때 수지구청 사거리 등 상습정체 구간을 지나야 했던 만큼 성복119안전센터가 신설되면 평균 출동시간을 5분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형 복합건축물 20여개가 밀집돼 있는 상현역세권과 6월 완공예정인 성복역세권 대규모 쇼핑몰의 현장 대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찬 도의원은 “박근철 안전행정위 위원장과 저를 포함한 12명의 안행위 의원들의 노력으로 올해 수지 성복119안전센터 신설이 결정됐다”면서 “지속적인 개발과 인구유입 중심에 있는 성복·상현·신봉동 일원을 담당할 안전센터 신설로 골든타임 확보, 현장대응력 강화, 수지119안전센터 소방력 분산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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