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방보조사업 지원계획 발표
반려동물문화교실 등 63개 사업 지원

빗물을 이용한 옥상 텃밭 모습.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주고 싶거나, 나만의 텃밭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보고 싶은데 돈이 문제라면. 공익사업을 하고 싶은데 예산 문제로 선뜻 나서기 힘든 사람이나 단체가 있다면 용인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공모사업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지방보조금’은 개인이나 단체가 시행하는 사무나 사업에 대해 공익상, 시책상 필요에 따라 시가 재정상 지원을 위해 교부하는 자금이다.

용인시는 4일 ‘2019년 공모대상 지방보조사업 지원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사업별 공모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보조사업 지원계획을 참조해 소관부서에 문의 후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먼저 문화예술 분야를 보면 야외공연이 가능한 재능 있는 아마추어 동아리, 밴드 등이 소규모 거리공연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 소재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을 펼친다. 지원 규모는 총 3500만원이며 3월 공고 예정이다. 장애예술인과 장애·비장애 문화예술단체는 ‘장앤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창작 및 발표활동, 교육, 협업사업 등 분야에 1억78800여 만원이 지원된다.

이웃과 교류하면서 육아, 교육, 노인, 주거환경 등 마을 공통의 문제를 해결해 공동체 복원과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민(10명 이상)이라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활용할 수 있다. 공동체활동 4억8000만원, 공간조성 1억4000만원 등 총사업비는 6억2000만원이다. 접수는 오는 25일까지이다. 시는 15일 수지구청에서, 17일 용인시청에서 동·서부 권역별 마을만들기 활성화 사업 통합설명회를 연다.

기업지원과는 관내 제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개별전시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기후에너지과는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경기도 에너지공단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가정용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5월 공고 예정이다.

성인 10명 이상, 소외계층 4명 이상이면서 월 2회 이상 일정 장소에서 정기적인 학습을 하고 있는 동아리는 ‘평생학습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이나 ‘경기평생학습 동아리지원’ 사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1개 동아리당 100만원(자부담 총사업비의 20% 이상)씩 지원된다.

공동주택 노후시설 보수비용과 공공임대아파트 공동전기료로 15억9600만원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됐다. 준공 후 7년이 경과한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은 오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주택과로 신청하면 된다. 텃밭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기관과 단체는 지난 12월 20일 공고한 ‘도시텃밭사업’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여서 관심 있는 단체는 서둘러야 한다. 그밖에 ‘학습, 애완 곤충을 이용한 소비자 곤충사업 인식개선 시범사업(도비)’, ‘농산물 판매 마케팅 지원 시범사업’ 둥 농민 등을 위한 공모사업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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