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무소속)

새로운 천년의 희망속에서 정녕 참다운 용인을 건설하라는 용인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으며 저는 4·13총선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존경하는 용인 시민들의 뜨거운 소망을 온전히 담아내는데 실패했습니다.

이미 공천과정에서 드러난 우리 정치의 참담한 관행들이 민주주의 대의를 곳곳에서 가로막았지만 저는 이에 굴할 수 없었습니다. 외로운 싸움이었지만 거리에서 일터에서 주막에서 만난 썩은 정치판을 갈아 엎으라는 뜨거운 마음을 확인하는 기쁨 또한 컸기에 저는 외로울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 뜨거운 성원들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아름다운 용인, 살기 좋은 21세기 새로운 용인을 만드는데 신명을 다바칠 것을 감히 약속드립니다.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관권 금권이 난무하는 혼탁한 상황속에서 저를 성원해 주신 시민들, 그리고 비록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다해도 여러분들이 우리 용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한데 합할수만 있다면 우리는 미래의 용인의 당당한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우리 시민들은 새로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에 오래 살았던, 아니면 외지에서 보금자리를 옮겨 왔던 가장 중요한 것은 정주의식입니다. 그것으로부터 이 삶터에 대한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번 4·13총선에 참여하여 21세기 희망의 용인건설을 위한 여러 고견을 내주신 다른 후보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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