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그림, 신여성을 읽다’ 전
나혜석·김일엽·김명순 문학 형상화

‘그림, 신여성을 읽다’ 전이 28일부터 2월 28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림 신여성을 읽다’ 전은 한국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사회적 관습을 물리치고 독자적인 삶의 형태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던 근대여성작가들의 대표적인 문학 작품들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문학그림 전시다.

특히 올해 나혜석의 소설 <경희>발표 100주년을 맞아 나혜석을 포함, 나혜석과 함께 ‘신여성’으로 평가받는 김명순, 김일엽의 대표적인 문학작품 12작품을 그 중심에 뒀다. 이들의 작품은 ‘강유진 김선두 박영근 방정아 이진주 정종미’ 6명의 화가들의 재해석을 통해 그림으로 형상화됐다.

신여성이라는 말은 1920년대 전개된 여성교육 운동에서 시작됐다. 당시 여성교육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광범위한 계층의 여성들이 신교육을 받게 됐다. 그런 신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며 전통적인 여성인 ‘구여성’에 대립되는 ‘신여성’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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