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동우만앤휴멜의 14번 김종찬


예선경기부터 과감한 슛팅을 날리며 시선을 끌었던 동우만앤휴멜의 14번 김종찬선수(39)가 MVP를 거머쥐었다.

김선수는 결승전 경기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골대와 40m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쏘아 올린 축구공은 상대편 골키퍼의 키를 넘기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김선수의 장거리 슛으로 경기 분위기는 동우 쪽으로 기울었다.그러나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상대편의 추격은 계속됐고 체력이 떨어진 양 팀은 결국 1대1일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려야 했다.

하지만 상대편 골키퍼 또한 매 경기마다 공격수들의 슛팅을 정확하게 막아내는 실력있는 선수로 꼽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격수였던 김선수는 동우의 명예를 걸고 골키퍼로 나섰다. 김선수는 상대편 슛을 2골이나 막아냈으며 결국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중학교 시절 골키퍼로 활동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 김선수는 “여러모로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대외적인 대회에서 3번째 MVP를 수상한 김선수는 “특히 이번 용인시민신문사기 축구대회가 30대로서 참가하는 마지막 경기인데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아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내년 대회 때도 꼭 우승을 해 동우의 다른 회원이 최우수선수상을 차지 할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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