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고등학교(교장 최해순) 학부모회는 특수학급(전환반) 학생들과 함께 지난달 28일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전환반 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회 자원봉사자 등은 이날 특수학급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농사 체험을 통해 기른 배추 150포기로 김치를 담갔다. 학부모회는 무, 고춧가루, 김장통과 같은 부대 재료를 후원하며 정성스런 손길을 보탰다. 

전환반 학생들과 학부모회는 이날 120kg의 김치를 담가 용인시 관내 홀몸 노인 10세대에게 전달했다. 학교 관계자는 “전환반 학생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증대하고, 다른 취약계층의 겨울 밥상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삶을 배우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전환반 학생들에게 홀몸 노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직접 텃밭을 가꾸며 기울인 노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것을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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