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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미디어 지역신문 권익 옹호 독립기구 필요”

공동 콘텐츠·마케팅으로 확장 제안
바른지역언론연대 발전방안 세미나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지난달 23~24일 충북 보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워크숍을 갖고 '뿔뿌리 미디어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전국 지역주간지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풀뿌리 언론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본지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이영아·고양신문 대표, 아래 바지연)는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지난달 24~25일 충북 보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워크숍을 갖고 ‘풀뿌리 미디어가 희망이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바지연 소속 36개 회원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원주투데이 오원집 대표가 ‘풀뿌리 미디어(바지연)의 나아갈 길’ 주제 발제와 용인시민신문 함승태 편집국장, 구로타임즈 김경숙 대표, 옥천신문 황민호 편집국장 등의 토론이 진행됐다.

오원집 대표는 바지연 회원사 경영책임자와 편집데스크를 대상으로 진행한 ‘바지연에 대한 인식 및 기대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 발표했다. 오 대표는 “바지연 활동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0%를 넘었지만, 활동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51%에 불과했다”며 풀뿌리 미디어인 바지연 발전을 위해 △기사 공유 및 공동콘텐츠 생산 △공동 수익사업과 기획사업, 바지연 포털사이트 구축 △바지연 회원사의 윤리성 강화 및 위상 확대 △회원사 구성원간의 소통 활성화 △지역신문 기자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활발한 정보교류 등을 제안했다.

오 대표는 “지발위를 운영하는 언론재단 교육은 지역언론 실정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독립된 풀뿌리 미디어 사무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바지연 연대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협동조합 방식의 ‘한국풀뿌리지역신문협동조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옥천신문 황민호 편집국장은 “중앙은 중앙의 역할이, 지역은 지역의 역할이 있다”며 “지역언론지원센터나 커뮤니티저널리즘지원센터가 설립돼 지역의 몫이 지역에 뿌려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 이후 진행된 취재기자 분임토의에서도 “지방분권 시대의 조류를 타서 지역주간지를 위한 교육을 주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독립된 사무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 지역언론을 위한 사무국 독립에 힘을 실었다.

바지연 회원사간 연대로 진행할 구체적 과제도 제시됐다. 일간지에 한정된 ‘고시공고’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 구로타임즈 김경숙 대표는 “지역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주간신문의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고시공고가 지역주간지에도 게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앙지의 강력한 카르텔 해체를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오 대표가 제기한 바지연 차원의 윤리규정 강화 의견에 대한 동의를 표시한 용인시민신문 함승태 편집국장은 “회원사가 생산한 기사 공유와 자유로운 사용, 공동 콘텐츠 생산과 공유 등 실천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영아 바지연 회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바지연의 연대가 발행인 위주의 사업에서 취재와 마케팅 등 더 넓은 분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바지연이 지역신문의 권익 옹호는 물론 지역신문의 고충과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상생의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에서는 장기근속자에 대한 풀뿌리언론상과 취재·편집부문에 대한 우수기자상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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