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신문 제13기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경애)는 19일 본사 대표이사실에서 제4차 지면평가위원회를 열고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발행한 신문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위원 7명 중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이승민 위원은 도의원 행정사무감사를 예로 들며 “국회의원과 도·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들이 많은데 활동을 알려주는 것은 다른 의원들에게 자극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종환 위원은 “국회의원과 시의원의 역할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역할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사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은 부위원장은 “시장 취임 100일 관련 기사가 많아 과한 측면이 있고, 이미진·전자영 의원에 기사가 집중돼 있는데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며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집중이 부작용을 낳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임 부위원장은 이어 인사문제를 다룬 기사에 대해 “인사는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자리에 앉히는 것이라 시정철학을 반영할 수 있는 코드인사도 필요하다”면서 시장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석한 우상표 편집인은 “취임사 등에서 밝힌 인사원칙대로 인사를 했느냐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경애 위원장은 지방자치법과 주민자치회 등을 예로 들며 “의제와 이슈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균형추가 필요하다. 전국 이슈 속 지역문제를 어떻게 끄집어내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종환 위원도 “전국적인 이슈지만 지역문제로 끌어들여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기사 이후에 대한 피드백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으며, 이 위원은 지방자치법 개정을 예로 들며 “우리 삶이 어떤 변화가 오는가에 대한 알기 쉬운 풀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희 위원은 유기동물 이야기를 들며 동일 기사의 중복 게재를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그밖에 알아보기 힘든 그래프나 그림 배치, 같은 기관과 단체의 기사에 대한 안배, 반론권 부족 등의 문제도 지적됐다. 이에 대해 함승태 편집국장은 “위원회에서 지적하고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는 편집회의 때 공유하고 같은 실수나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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