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 품평회서 대통령상 수상
백옥쌀 증류주 ‘미르40’ 영예

전통주를 제조하는 용인 농업회사법인 ㈜술샘의 ‘미르40’이 전국 최고의 술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한 ‘2018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술샘(대표이사 신인건)이 출품한 ‘미르40’이 23일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최고의 공인 주류 평가회로 우리술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을 촉진하고 명품주를 선정,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품평회는 탁주, 약·청주, 증류주, 과실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부문별 대상작 중에서 대통령상을 선정한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받은 ‘미르40’은 백옥쌀과 누룩, 물을 사용해 600여 년을 이어온 전통방식으로 빚은 증류주다. 품평회에서 깨끗하고 순수한 맛을 내며 향이 우수하고 목넘김이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술샘은 ‘발효 전통을 이어가는 먹거리’를 구호로 자연발효를 기초로 한 누룩부터 전통주, 천연 발효식초 등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술샘은 지난해 우리술 품평회 약·청주 부문에서 ‘감사’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주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용인시는 우리 쌀을 활용한 전통식품 육성을 위해 2015년부터 ㈜술샘에 저온저장고, 주류살균기, 주류여과기, 발효조 등 시설 개선 지원에 이어 2016년부터 포장재 구입비와 백옥쌀 사용 차액을 지원해 왔다. 또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경기사이버장터, 로컬푸드직매장, 동춘175 등에 ㈜술샘의 전통주가 입점하도록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인시는 우리 쌀을 활용한 장류‧떡‧발효식초‧전통주 등 전통식품과 가공업체 육성을 위해 관련 교육, 시설개선,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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