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도구로써 글쓰기란


 

소설가나 시인의 글쓰기가 아닌 삶의 도구로써 글쓰기가 필요하다는 점은 이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잘 지은 글’을 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 시대라는 의미다.

고려대, 경희대, 경기대 등에서 수년간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해온 김종성 작가는 그간 글쓰기의 원리와 방법을 정립하기 위해 많은 국내외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왔다. 이번에 엮어낸 <글쓰기의 원리와 방법>은 그 내용의 집합체다.
<글쓰기의 원리와 방법>은 5개의 주제를 나눠 글쓰기의 기본들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이론에 알맞은 예시 문장을 한국 고전부터 최근의 신문 사설에 이르기까지 한국어로 쓰인 각종 인쇄물에서 찾았다는 점은 책의 큰 특징이다. 지은이는 비록 글쓰기 이론의 예시에 알맞은 문장이라 하더라도 ‘잘 지은 글’이라고 판단이 서지 않으면 빼버리고, ‘잘 지은 글’이라고 판단되는 글을 예시 문장으로 채택했다.

김종성 작가는 1986년 월간 <동서문학> 제1회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검은 땅 비탈 위’가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연작소설집 <마을>(2009), <탄>(1988), 중단편집 <연리지가 있는 풍경>(2005) 등의 창작집을 출간했다. <한국어 어휘와 표현> 시리즈를 4권 펴낸 국문학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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