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6억원 가량 늘어
용인문화재단 174억 최다

용인시 내년 출자·출연기관과 협력기관 출연금이 올해 대비 16억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용인시의회에 제출한 출연금 동의안에 따르면 용인시는 내년 출연금은 올해보다 약 5% 증가한 361억60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
시가 제출한 기금 출연계획 동의안을 보면 먼저 용인문화재단은 재단 인력 정원 증가와 장애인오케스트라 상임단원 3명 인건비, 기본급 인상분, 각종 사업비를 고려해 올해 164억4000만원보다 9억8000만원 증가한 174억3000만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시 출자·출연기관 중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문화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청덕도서관은 올해 6억7000만원에서 내년에 7억2000만원으로 출연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청소년미래재단은 정규직 6명 증원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19명, 각종 사업과 프로그램 활성화를 목적으로 6억4000만원이 증가한 61억8000만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인재육성재단은 이율 하락과 다른 교육 예산 증가로 장학기금이 올해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었다. 각종 지원금과 인건비, 운영비를 합친 전체 출연금도 14억4000여만원으로 올해 대비 40% 이상 빠졌다.
디지털산업진흥원은 내년에 4억7000만원을 올린 34억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기관 운영비가 7300만원 증가한 1억5100여만원이고 그 외 혁신 창업 지원, ICT 활용 지역현안 문제해결, 동백쥬네브 드림코딩교육센터 위탁 운영 등에 각 1억원을 산출했다.
축구센터는 올해 31억1000만원에서 33억5000만원으로 1억8000만원 가량 증가한 출연금 계획을 내놨다. 5000만원이 줄어든 재단사무국운영비는 내년부터 운영경비를 자체수입으로 부담하는 대신, 임직원 급여를 100% 출연금(올해 72%)에서 반영하기로 했다. 대신 유소년육성지원에 2억3000여만원을 증액해 전국대회 출전횟수를 늘리고 대회참가비와 선수진료비, 부식비와 주식비 등을 신규 또는 전액 출연금에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대외 협력기관에 대해서는 일부 늘리거나 올해와 같은 수준에서 기금을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운영자금 특례보증을 통한 관내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같은 재단 출연금인 소상공인 특례보증 역시 올해와 같은 10억원이다. 자치단체 추천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자치단체 출연금을 신용보증 재원으로 일반 소상공인 보증에 비해 완화된 심사를 적용해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올해는 562개 업체에 99억원을 보증했다.

그밖에 팔당수계 7개 시군이 분담하는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에는 올해와 같은 8000만원이 지원된다. 지방세정 발전에 필요한 연구·조사·교육을 담당하는 한국지방세연구원에는 1억3000만원, 경기도청 농정해양국에 농업경영자금, 농업인자녀 대학생학자금 지원 등으로 올해와 같은 50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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