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역삼봉사회 10년째 김장나눔
남사면부녀회, 지역기업 후원 받아
모현읍주민단체, 배추·무 직접 재배

겨울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지역 봉사단체들이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곳곳에서 펼치며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있다.
 

남사면 새마을부녀회 김장 행사

대한적십자사 용인역삼봉사회(회장 백원기)는 10일 역삼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박근창 동장을 비롯한 직원과 통장, 주민자치위원, 부녀회원 등이 참여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역삼봉사회가 정성껏 준비한 배추 1000포기와 속재료로 김장 김치를 담가 관내 복지시설과 홀몸 노인, 한부모 가정 등 250가구에 10kg짜리 김치를 전달했다. 역삼봉사회는 10년째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역삼동 김치담기 행사

남사면새마을부녀회(회장 노경숙)는 14일 남사면 내 홀몸 노인 86가구에 김장김치와 쌀을 전했다. 부녀회 회원과 동 직원은 이날 면사무소 옆 공터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800포기의 배추로 14㎏ 김장김치 86상자를 담갔다. 참가자들은 쌀 4㎏짜라 86포도 마련해 홀몸 노인 가구를 방문해 김치 1상자와 쌀 1포대씩 전하고 안부를 살폈다. 김치와 쌀은 남사기업인협의회, 남사농협, ㈜용인지산물류, ㈜한화시스템, 한화호텔 앤 리조트(주)용인 등이 부녀회에 후원한 기금으로 마련했다.
 

모현읍 김치 담기 행사

이에 앞서 모현읍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13일 관내 홀몸 노인 등 이웃 120가구에 김장 김치를 만들어 전달했다. 이를 위해 주민단체와 한국외대 생활협동위원회 회원들은 지난 8일부터 이틀에 걸쳐 왕산리 인근 밭에서 직접 가꾼 배추 400포기와 무 등을 수확해 10kg짜리 김치 120박스을 담갔다. 새마을부녀회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의 김치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넉넉지 않지만 그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