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용복(민주당, 용인3) 의원이 13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말이 많은 따복어린이집 시행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진 의원은 이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2018년 경기도 종합감사 결과 지적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진 의원은 “시범사업의 목적은 본 사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인데 경기도 공보육시범사업의 경우 민간어린이집 참여 저조, 현장실사 결과에 따른 점수가 낮았던 점 등의 평가단계에서 문제가 노출됐다”라며 “그럼에도 따복어린이집을 강행한 점에 있어서는 원장으로서 좀 더 대응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어 “근래 어린이집 교사 학대 사건이 빈번이 일어나고 있는데 아동 중심의 연구는 많지만 보육교사의 인권 등 가해자 측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며 관련 문제를 연구과제로 선정·추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같은 날 열린 평생교육진흥원의 행정사무감사는 제출자료 데이터의 불일치와 신임 원장의 업무 미숙 등으로 감사가 중도에 중단 연기되기도 했다. 이에 진 의원은 “경기영어마을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산하로 통폐합되면서 지난해 체인지업캠퍼스로 명칭이 변경됐다”라며 “하지만 1년 남짓 경과한 지금에도 ‘경기도 평생교육진흥 조례’ 상의 관련 규정 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규범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체인지업캠퍼스 파주캠프와 양평캠프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일한 영어 교육과정의 최근 3년간 이용요금이 서로 다른 이유에 대해 질의하면서 “동일 교육과정에 대해 두 캠프의 교육비를 달리 책정하는 것은 이용자의 신뢰를 해치는 일이므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조직과 정원 현황에 대해서, 지식캠퍼스 본부의 경우 다른 본부와 다르게 본부 위에 단장을 별도로 두고 있는데 그 필요성이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직진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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