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전력요금 절감 배수지 운영시스템’ 호평 

용인시가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대통령상을 받았다. 
용인시는 8일 행정안전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2018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가 발표한 ‘전력요금절감 배수지 운영시스템 개발’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수위가 내려가면 작동되던 기존 배수지 송수 펌프와 달리 전력요금이 비싼 시간대엔 꼭 필요한 시간만 가동하고 요금이 싼 심야시간대에 집중 가동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 특허를 받아 수도시설 운영과 관련해 국내 최초의 독창적인 기술로 인정된 바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송수펌프 가동에 들어가 전력요금을 매년 3억원 가량씩 절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노후 상수도 개량과 미급수 지역 불편해소를 위한 투자 등에 활용됐다.

시스템을 개발한 이종수 용인시 상수도사업소 시설운영팀장은 “생각을 전환하고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에 나섰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른 지자체들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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