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도서관, 페미니즘 주제로 행사 열어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 최현희 작가 만남
 

수지구 동천동 느티나무도서관은 지난달 19일 도서관에서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 공동저자인 최현희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최 작가는 “페미니즘은 교육자가 반드시 한번쯤 고민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학교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탐색하기 전에 성별 문제로 많은 억압을 당한다. 꿈꾸는 것까지 성별화 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페미니즘은 인식의 전환”이며 “지성은 사회적인 통념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왜 어쩔 수 없는 지를 가르치는 게 페미니즘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은 자녀의 성에 대한 인식 교육이나 청소년들이 직접 겪은 성 관련 경험 등에 대해 공유하기도 했다. 최현희 작가는 “가정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사회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어렵다”면서 “청소년들은 여성 혐오, 일상 속 성차별을 가장 최전선에서 겪고 있다. 부모들이 사회를 바꿔 나가며 가정교육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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