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저수지 준설사업 기공식 열려
김민기 의원 “용인 시민들 공간으로”

백군기 용인시장,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용인을 국회의원, 안민석 오산시 국회의원, 도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일 기흥저수지 준설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심각한 수질오염으로 시민들에게는 불편함을, 용인시에게는 숙업사업이던 기흥호수 환경개선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8일 기흥저수지 조정경기장에서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준설)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이 사업이 추진을 함께 한 김민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시을)을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 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 안민석 국회의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농어촌공사(평택지사)가 시행하는 ‘기흥지구 농업용수 수질개선 사업’은 지난 2011년 12월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오랜 기간 사업이 보류되어 왔다. 2016년 11월 발표된 기흥저수지 퇴적물 준설(수질개선)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사업 시행계획 변경이 올해 8월 경기도에서 승인됐고, 드디어 이 날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그 동안 김민기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도, 용인시 등 관계 기관을 비롯해 안민석 의원, 이원욱 의원 등 인근 지역 국회의원들과 이 사업의 조속한 시작을 위해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며 해결책을 강구해왔다. 

기흥저수지 수질개선 사업은 2021년까지 총 159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개 구간 준설(788,807㎡)과 함께, 매립지 2개소(53,600㎡), 인공습지 1개소(98,867㎡)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흥저수지의 수질 개선과 함께 친수공간 활용성이 높아지고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흥저수지 수질은 연평균 약간 나쁨 등급에 해당하는 4급에서 농업용수 이상인 3등급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총 1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와 매립지를 수변 공원화하고 이곳에 야외 음악당 등을 건립해 문화공연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민기 의원은 “기흥저수지 수질개선과 생태섬 조성 사업은 저의 총선 공약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경기도 8대 공약 중 하나인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해 하루 빨리 물 맑은 기흥 호수를 100만 용인 시민들의 공간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최대 수변공간인 기흥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고 인근 300만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에 걸맞게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시민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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