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박진오)은 교직원과 인근 교회 신도,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사랑 나눔 바자회’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바자회는 교직원들의 개인 소장품을 비롯해 지역 내 사업장에서 물품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인근 교회에서 참여해 각종 먹거리 판매 수익금까지 보태는 등 뜻을 같이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바자회는 2008년 처음 개최해 수익금으로 학생을 돕기 위해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올해에도 500여만 원의 수익금을 지역 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박진오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매년 학생을 돕는다지만 많은 도움이 못 되는 것 같아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하지만 학생을 돕고자 하는 많은 후원자들의 귀한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 행사를 이어나가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함께한 도움의 손길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은 급여에서 1%를 공제하는 ‘1% 나눔 기금활동’으로 저소득 가정에 정기적인 의료비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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