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소상공인, 희망을 꿈꾸세요”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소상공인 주간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모집해 힘 모을 것”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가 협력을 통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대형 마트 등으로 인한 상권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힘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일주일을 소상공인 주간으로 정하고 용인시와 함께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번 소상공인 주간 행사는 30일 시청 기념식에 이어 처인·기흥·수지구 주요 상점가에서 게릴라 공연을 펼치며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행사라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앞으로 시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노력들을 펼칠 것이라는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 차동수(사진) 수석부회장을 만났다.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오르면서 저 역시 하루 14시간씩 혼자 근무합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관심이 필요해요.”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 차동수 수석부회장이 힘주어 말했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 또한 마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이대로 무너질 수만은 없었다. 용인에만 6만 명의 소상공인들이 있고 그의 가족까지 따진다면 18만 명의 생계가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차동수 부회장은 먼저 소상공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잘 되기 위해 더 연구하고 더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잘 되는 곳을 따라 하기 급급한 듯합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회원들을 더 모으고 힘을 합쳐 이러한 부분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자체의 역할도 크다. 그런 점에서 차 부회장은 용인시가 이번에 새로 조직한 일자리정책과 소상공인지원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소상공인지원팀은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지원사업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 지역화폐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시의 지원으로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을 열기도 했다.

“백군기 시장의 소상공인에 대한 의지가 엿보여 희망이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소상공인 주간도 시작이라 미약하지만 앞으로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요. 무엇보다 참여가 가장 필요한데 아직 소상공인 회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차 부회장은 6만 소상공인들을 일일이 만나 연합회의 앞으로 방향과 할 일을 설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용인센터 건립도 연합회가 앞장서 추진해야할 과제란다.

“보다 효율적으로 지역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유기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용인센터 건립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정책적으로 소상공인을 살릴 수 있는 제도 마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시민들께서 관심 갖고 힘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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