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승 신갈운수 등 16개 팀 참가…MVP에 동우 김종찬씨

▲ 동우만앤휴멜 감독과 선수, 가족 등이 우승기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본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용인시축구연합회(회장 김동주)가 주관해 지난 28일 용인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 제3회 용인시민신문사기 생활체육 직장축구대회에서 동우만앤휴멜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용인시청을 4대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동우는 예선에서 동양이화와 한진교통을 각각 2대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용인정신병원을 맞아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종찬과 이영진의 골에 힘입어 결승에 올랐다. 현대모비스에 1대0, 호암미술관을 4대0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오른 용인시청은 탄탄한 조직력과 예선에서 9골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녹십자를 상대로 전후반 득점 없이 비겨 승부차기에서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화끈한 공격축구를 벌여 전반 중반 동우의 김종찬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골로 1대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종반 예선 2번째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김명철이 만회골을 기록해 전반을 1대1로 마쳤다. 체력이 떨어진 후반전에는 두 팀 모두 한 번씩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동우가 용인시청을 누르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3위에는 녹십자와 용인정신병원이 차지했으며 준결승과 결승에서 1골씩을 기록한 김종찬 선수는 대회 MVP에 뽑혔다. 득점상은 예선 2번째 경기에서만 4골을 기록한 동우의 이영산 선수와 녹십자의 김광식 선수가 나란힌 4골을 기록했지만 경기수가 적은 녹십자의 김광식 선수에게 돌아갔다. 우수 심판상에는 조태호 심판이, 페어플래이상에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전을 펼친 시설관리공단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기를 가져간 신갈운수를 비롯해 용인시청 용인운수 강남대 등의 지난해 출전팀과 휴맥스 경찰대 시설관리공단 등 16개 팀이 참가, 용인종합운동장과 명지대 구장에서 2로 나뉘어 경기를 벌였다.

한편,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정문 시장을 비롯해 이우현 시의회 의장과 홍영기 도의회 의장, 이의민 용인시생활체육협의장 등 시의원과 체육계 인사 등이 참석해 참가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대회에 앞서 지난 6월 창단한 용인여성축구단(단장 설봉환)이 시범경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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