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치 실현 위해 개혁 앞장선 조광조 기린다

 

용인문화재단은 이상정치 실현을 위해 폭넓은 개혁을 시도했던 정암 조광조(1482년-1519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3회 정암문화제’를 27일에서 28일까지 심곡서원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각각 연다.
‘제3회 정암문화제’는 먼저 ‘심곡서원에서 놀다’라는 주제로 27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심곡서원(수지구 심곡로 16-9)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28일 오후 7시에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가무극 ‘큰선비 조광조’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심곡서원은 효종 원년(1650)에 조광조의 학덕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효종은 ‘심곡’이라는 현판과 토지·노비 등을 하사했으며 심곡서원은 사액서원이 됐다. 이곳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무사했던 전국 47개 서원·사당 중의 하나로 선현에 대한 제사와 지방교육을 담당했던 곳이다.
축제 ‘심곡서원에서 놀다’는 정암 선생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과거 체험, 심곡서원 서숙전 및 가훈 써주기, 마패 만들기와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 남사당 줄타기 공연 등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다. 주차장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가무극 ‘큰선비 조광조’는 조광조의 삶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로, 연출·안무에 정혜진, 작곡 강상구, 원작 백하룡, 각색 김가람의 참여해 110분 동안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해야 한다. (문의 용인문화재단 CS센터 031-260-335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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