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서점서 1인 10만원 도서구입 가능 

용인시서점협동조합이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연간 1200만원 상당의 도서이용권을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용인시서점협동조합 소속 12곳 서점이 시의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와 지역서점 우선 구매 등 지역서점과 상생하는 도서정책에 힘입어 거둔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처음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용인시는 1일 시장실에서 용인시서점협동조합 운영자들이 이처럼 도서이용권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도서이용권 지원대상은 관내 7~18세 취약계층 청소년 120명이다. 도서이용권 혜택기간은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이며 지정서점에서 판매하는 도서를 횟수에 상관없이 1인 10만원 어치를 구입할 수 있다. 
도서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는 용인시서점협동조합 소속 서점은 처인구 2곳(명지문고 최강서점), 기흥구 6곳(구갈대지서점 동백문고 문화서점 반석문고 보라서점 한울문고), 수지구 4곳(광교서점 비전문고 신봉문고 하나문고) 등이다.  

정명수 용인시서점협동조합 이사장(동백문고 대표)은 “독서사각지대에 있는 독서인구 저변을 확대하고자 공공도서관과 서점이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황연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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