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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선출직 공직자 주요 재산증식 수단은 주택·토지 등 부동산

백군기 시장, 주택 16채 신고
최고 자산가는 이창식 시의원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된 용인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18명의 평균 재산은 8억67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군기 시장은 본의과 배우자 명의로 된 주택 14채를 포함해 모두 16채를 신고했고, 용인시의회 이창식 의원은 48억여억 원을 신고해 신규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된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지난달 28일 관보와 경기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내용은 7월 1일 기준 시장과 도·시의원이 정부·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내역으로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한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동일 직위에서 재선된 의원(시의원→도의원 포함)은 이번 최초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백군기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주택 16채를 신고했다. 백 시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과 용산구 한남동 등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명의의 연립주택 13채, 딸과 아들 명의의 아파트 2채 등 모두 16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2건은 본인 명의)를 신고했다. 주택 가격은 모두 합해 42억5300여만원에 달했다. 
예금도 본인을 포함해 6억5400여만원에 이르지만 건물 임대와 금융기관 채무 17억8300여만 원을 함께 신고해 순수 재산은 34억2300여만 원으로 파악됐다. 

◇백 시장 “부동산 투기 의혹은 왜곡” 해명= 백 시장 가족이 주택 16채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언론에서는 4성 장군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일부 언론이 사실을 왜곡했다며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에 나섰다.
백 시장은 “자신이 16채의 주택을 보유했다고 한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내가) 실제로 보유한 아파트는 아들과 공동명의로 된 한 채 뿐”이라고 해명했다. 백 시장은 “10평 전후의 소형 원룸형 연립주택 13가구는 사별 후 재혼한 부인과 부인 소생 아들 공동소유로 아들이 3분의1, 재혼한 아내가 3분의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과 자녀 앞으로 3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는 실제 2채이며, 이 중 하나는 사별한 전처와 공동으로 소유했던 것으로 아내 지분을 아들이 상속해 현재 아들과 공동명의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듬해인 2013년 3월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가 관보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방배동 본의 명의 아파트 한 채와 배우자 명의 한남동 연립주택 13채 등 모두 14채(자녀 고지거부)를 신고해 큰 변동이 없었다. 백 시장이 19대 국회의원으로 있었던 2012년 5월~2016년 5월 재산이 공개됐을 때 부동산 투기 논란이 제기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백 시장은 2013년 3월부터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을 맡아왔음에도 용인에 집을 한 채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재산이 없다면 모를까 용인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서울에 집을 두고 전세로 살고 있다는 것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용인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정주의식과 정체성을 강조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공직자 18명 평균 재산 8억6천만원=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새로 선출된 공직자 18명의 평균 재산은 8억673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용인시의회 이창식 의원으로 48억66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백군기 시장 34억2300만원, 윤재영 시의원 13억6000만원, 김용찬 도의원 10억1400만원 순으로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3명이었다. 반면 정한도·안희경 시의원은 각각 –1312만원, -566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도의원 중에서는 김용찬·유영호 의원의 재산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김 의원은 19억원 상당의 수지구 풍덕천동과 처인구 백암면, 화성시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 토지 13건과 7억여원 가량의 주택 2채와 공장 2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융기관 등에 19억여 원의 빚이 있다고 신고해 순수 재산은 10억여 원으로 나타났다. 유영호 의원은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3억7천만원) 외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 등으로 4억6000만원의 예금을 신고하는 등 재산은 8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의원 중에는 신규 공직자 18명 중 최고 자산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창식 시의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 의원은 48억6600만원을 신고했다. 본임 명의로 처인구 유방동과 포곡읍, 화성시 팔탄면 등에 32억여 원 가량의 토지 14건을 보유하고 있는 땅 부자다. 토지 외에도 기흥구 보정동과 처인구 유방동, 수지구 신봉동 등에 8억여 원가량 건물 4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9억여 원의 예금과 4억여 원의 채무도 함께 있다고 신고했다.

10억원 이상 자산가에 이름을 올린 윤재영 시의원은 본인 명의 수지구 동천동을 비롯해 처인구 포곡읍, 이천시 설성면, 화성시 능동 등 4곳에 12억여 원에 달하는 12건의 토지와 보인과 배우자 등 명의의 주상복합건물과 주택 등 3채(4억여 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억여 원의 빚을 신고해 순수 재산액은 13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1237만원이라고 신고한 이진규 시의원은 처인구 이동읍과 포곡읍에 본인과 모친 명의의 토지 10건 11억여 원과 예금 2억여 원이 있지만, 금융기관에 진 빚만 14억여 원에 달해 실제 재산은 1237만원이라고 신고했다.

한편, 정한도·안희경 시의원은 자산보다 빚이 더 많다고 신고했다. 정 의원은 선거자금으로 채무가 늘었지만 1900여만 원만 남기고 대부분 상환해 1312만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배우자의 은행 빚 2억여원과 선거자금으로 이한 채무 증가로 –56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비례대표 의원 중에서는 명지선 의원이 부모 명의 기흥구 언남동 아파트와 예금 등으로 9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고, 전자영 의원은 배우자 명의 토지 8건(1억9천만원)이 있다고 신고해 3억3600만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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