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시리즈 시도 좋아, 경제이슈 다양한 시각 전달 필요”

용인시민신문 제13기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경애)는 17일 본사 교육장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9월 발행된 신문에 대해 평가하고 보다 다양한 뉴스를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김정희 위원은 “맨홀 관련 기사는 인상적이었다. 일본에서는 시마다 맨홀 뚜껑을 일원화해 하고 있는데, 용인시도 맨홀 관리를 일원화하고 모양도 통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임재은 부위원장도 맨홀기사를 예로 들며 “맨홀 뚜껑을 보면 용인군이라 쓴 것도 있다”면서 흥미로운 주제였다고 밝혔다.

임 부위원장은 이어 “풍수해 기사에서 지도가 실렸는데,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구독자 입장에서 지면 구성에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안명희 위원은 라쥬아베이커리 기사를 예로 들며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안 위원은 ”도시기본계획과 같은 것도 알아야 하지만 소상공인과 같은 이야기를 많이 다뤄주면 좋겠다“면서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소상공업체를 이용함으로써 시민으로서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위원장은 시리즈 기사에 대한 안정성 차원에서 위치를 고정해 배치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서강진 위원은 자전거 기획 기사를 예로 들며 체육 관련 기사의 부족문제를 지적했다. 서 위원은 “다른 분야에 비해 체육 관련 기사가 적은데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이나 개선 방향에 대한 기사 부족이 아쉽다”며 학교체육이나 전문체육뿐 아니라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더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승민 위원은 지역의 다양한 내용을 담으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깊이 있는 콘텐츠를 담지 못하는 한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위원은 힘내라 소상공인 시리즈와 생활임금 기사를 예로 들며 최저임금 등 경제이슈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이 위원은 “최저임금 문제와 맞물려 소상공인을 응원해주는 기사에 대해 좋은 기사라고 판단한다”면서도 “소상공업체를 응원하는 것은 좋지만 자칫 광고성 기사처럼 느껴졌다”고 개별 상인에 대한 기사를 다룰 때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은 소상공인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후속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경애 위원장도 이 위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중소기업 입장에서 최저임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후속기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분명한 것은 시리즈 기사를 왜 연재하는지가 분명해야 한다”며 “초점이 일관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재은 부위원장은 “각 구별 행사 소식을 싣고 있는데, 동네사람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고, 김경애 위원장은 “독자 리뷰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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