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통 사극 창작뮤지컬 ‘신유연가’가 용인포은아트홀 대극장에서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공연된다. 
‘신유연가’는 천주교 신자들을 대대적으로 탄압했던 1801년 ‘신유박해’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40여 명의 천주교 신자가 피난처를 찾아 헤매다 정착한 용인에서 펼쳐지는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왕실 종친이지만 거리 건달패처럼 살아가다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이민 역에는 뮤지컬 ‘신과 함께’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다현이 활약한다. 그와 사랑에 빠지지만 왕족과 기생의 신분 차로 이뤄질 수 없는 운명 앞에 괴로워하는 도화 역에는 뮤지컬 ‘영웅’ ‘위키드’ ‘명성황후’ 등에서 활약한 김고운이 무대에 선다. 연출은 KBS 미니시리즈 ‘공주의 남자’, 영화 ‘조선명탐정’ 등을 기획한 공승환 프로듀서가 맡았다. 

이외 한덕운 역의 송준석, 김주손 역의 왕시명, 국향 역의 조영경을 비롯해 임내관과 춘기 1인 2역을 소화할 윤승욱, 필녀 역의 이아름솔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내공을 쌓아온 배우들의 연기도 만날 수 있다.
김진표, 체리필터 등 아티스트의 앨범의 프로듀싱과 작곡을 맡은 작곡가 천필재는 국악부터 팝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는 멜로디와 넘버로 작품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문의 031-2360-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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