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는 15일 용인시청 직원식당에서 용인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이 남‧북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보며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민족 통일음식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용인시민과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 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송편을 비롯한 추석 음식과 두부밥, 속도전 떡 등 북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최은용 민간협력팀장은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한반도 통일염원을 담은 남․북한 음식을 함께 만들며 평화통일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용인시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을 돕기 위해 매년 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북한이탈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용인시에는 현재 63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