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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형 도시재생 훈풍 불까구심력 잃은 원도심, 주민 염원으로 재생한다
5일 신갈도시재생시민모임 주최로 신갈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신갈구갈 도시재생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의 도시재생 전문가 초청 특별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의 강의를 듣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도시재생은 생소한 용어였다. 지금도 생활용어 정도로 사용될 만큼 일반화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의미인지 정도는 상식이 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용인시도 구도심을 재생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용인시가 지난 3월 도시재생활성화 후보지역으로 선정한 처인구 중앙동 일대와 기흥구 신갈오거리 일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용인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신갈‧구갈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신갈도시재생시민모임(회장 한현규)은 5일 특별강연회를 열고 도시재생 방향에 대해 논의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에는 시민 200여명과 전문가, 용인시 공무원 등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보였다. 강연회에서는 기존에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 경남 창원시와 인근 수원시 사례를 설명해 주민들 뿐 아니라 정치권, 행정 기관의 관심을 받았다. 

신갈‧구갈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높다는데 있다. 실제 이날 강연회에 나선 황희연 충북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는 자신이 참여했던 경남 창원 일대 도시재생 사업의 사례를 들며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외 용인시 도시재생과 관련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은 여럿이 있다. 비단 해당 지역 주민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용인시가 진행한 도시재생 대학과 이후 구성된 협의회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이 주축인 협의체도 있어 현실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갈도시재생시민모임 한현규 회장은 “우리 지역의 장점을 살리는 도시재생을 모색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야 할 때”라며 “또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사업 성공을 위한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사공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사업 초기부터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것이다. 하지만 의사소통구가 너무 분산되면 이견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며 “지금의 시민 참여가 한 목소리로 모아져 발전적으로 전달되지 않고 오히려 갈등만 생기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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