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적 가치 높아야
13일까지 매도 신청 접수

용인시박물관은 전국의 개인 소장가와 문화재 매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용인 관련 유물을 구입하기 위해 13일까지 매도 신청을 받는다. 
구입 대상은 △용인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유물 전반 △용인의 근현대 유물 민속품, 공예품 등 민속자료 △용인의 역사적 인물 관련 유물 등이다. 

용인 관련 지도와 전적, 고문서, 용인 옛 모습이 담긴 사진(1990년 이전)이나 엽서, 현령 및 사대부 관련 문서·초상화·인장류, 용인 독립운동가 관련 유품 등 지역과 관련된 자료로 전시․교육 등에 적합한 자료들이다. 
매도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매도신청 유물명세서 등을 시박물관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개인 소장가, 종중,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시박물관 유물평가위원회는 접수된 유물을 심의해 최종 구입여부와 가격을 결정하며 구입대상에서 제외된 유물은 본인에게 반환한다.  
시 관계자는 “가치 있는 유물을 구입해 박물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전시·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박물관은 지난해 구한말 외교관이자 독립운동가 이한응 열사의 친필 편지, 용인군 농민교육기관인 농민도장 졸업 사진첩 등 등 32점을 구입한 바 있다. 8월 현재 시박물관에는 총 3200여점의 유물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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