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상표, 예술 심규순, 교육 윤명호
봉사 장복희, 체육 왕인석, 관광 이택주 

사진 왼쪽부터 이택주 장복희 우상표 윤명호 심규순 왕인석

용인시는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본지 우상표 대표이사 등 시민 6명을 ‘제28회 용인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는 △문화부문에 우상표  용인시민신문 대표를 비롯해 △예술부문 심규순 명지대사회교육원 주임교수 △교육부문 윤명호 신갈야학학교 교장 △지역사회봉사부문 장복희 소비자고발센터회장 △체육부문 왕인석 기흥구체육협회장 △관광부문 이택주 한택식물원 대표 등이다. 
시는 3~6월 공모를 통해 3년 이상 용인시에 거주하거나 등록기준지가 용인시인 시민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지난 22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우상표(54) 대표는 용인자연마을 기행 등 지역 향토사 연구·저술을 통해 향토 문화 발전에 힘쓰고 1999년 좌찬고개에서 3·21용인만세운동 추모진혼제로 용인 독립운동기념사업회 단초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 대표는 또 1980년대 후반 용인독서회 조직과 1998년 용인시민신문을 창간해 지역 여론의 다양성 확보와 지역 민주주의 확산에 이바지했다. 
심규순(51) 교수는 한국무용협회 용인지부 창립에 기여하고 무용의 대중화와  무용인구 저변확대, 2008년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란 창작 무용극을 여는 등 지역 문화원형 콘텐츠 개발에 노력한 점을 평가받았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태평무’를 유파별로 분류하고 처인성 전투의 김윤후 장군을 재조명한 파초지몽, 독립운동가 김혁 장군을 추모한 오석문화제 설화와 아리랑을 시연했다. 

윤명호(54) 교장은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신갈야학을 무보수로 운영하면서 노인과 만학도, 다문화 학습자 등에게 성인문해교육과 한국어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모범적인 교육자상을 보여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 교장은 초등과 중학 학력 인정 기관 성장에도 기여해 지난해까지 졸업생 103명을 배출하도록 했다. 
장복희(64) 회장은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용인시지회 소비자고발센터를 개설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 3만9000여건의 소비자 상담을 실시하는 등 지역시민들의 피해 구제와 소비자 권익신장에 앞장섰다. 장 회장은 소년소녀가장돕기 기금마련 바자회를 개최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원하고 포곡요한의집 빨래봉사, 농촌 일손 돕기, 홀몸노인 경로잔치 등 활발한 지역 봉사활동을 해왔다. 
왕인석(51) 회장은 기흥구민 한마음 체육대회, 줌마렐라 축구대회 등 지역 체육행사 개최에 앞장서는 등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또 2016년부터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처인성 연극제 등을 열어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택주(75) 대표는 1979년 국내 최초로 식물원을 조성해 자생식물 이용 활성화와 산업화에 기여했다. 이 대표가 설립한 한택식물원에는 국내 야생화와 세계 각국 희귀식물을 식재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해 연간 1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와 관광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시는 1991년부터 올해까지 용인의 위상을 드높인 115명을 ‘용인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오는 9월 28일 ‘제23회 용인시민의 날’에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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