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어정중학교(교장 손철수)의 ‘법과 함께-죄와 벌’ 팀은 법무부 주최로 7일 열린 제13회 중학생 모의재판 경연대회에 참가해 총 6팀 중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법무부에서 추진하는 중학생 대상 법교육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법의식을 함양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의 정신과 가치, 사법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필요성을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회이다.

어정중학교의 이의림 외 11명의 ‘법과 함께-죄와 벌’ 팀은 중등부형사(학교폭력관련주제등) 부문에 ‘학교폭력이 부른 방화’를 주제로 5월 달에 대본심사를 통과했다. 6월 15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중학생 모의재판 지역예선 경연대회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본선을 대비해 ‘법과 함께-죄와 벌’ 팀 학생들은 무더위에도 서이브, 이유숙 교사의 지도 아래 일주일간 학교에 나와 열정적으로 대본 리딩, 전체 역할극, 개별 연습 등을 하면서 모의재판을 준비했다.

7일 대전솔로몬 파크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서 어정중학교는 첫 번째 순서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모의재판을 시연, 심사위원의 질의응답 등에서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변호사가 꿈이라는 이의림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법률 용어와 재판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어려웠으나, 선생님의 지도 아래 친구들과 노력해 본선까지 오르게 된 점이 감격스럽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