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동·상현2동 등 휴대용선풍기 전달
주민센터 내 무더위 쉼터 운영도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지구 각 지역별로 폭염취약계층과 주민을 위한 대책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신봉동은 31일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홀몸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80가구에 휴대용 선풍기를 전달했다.
이날 동 직원들은 대상 가구를 방문해 선풍기를 전달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응 요령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또 경로당을 방문해 냉방기구 작동여부 등을 체크하고 어르신들에게는 한낮에 가급적 바깥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상현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일 좁은 고시원이나 옥탑방 등에서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 등 주거취약계층에 휴대용선풍기와 제철과일, 밑반찬 등을 전달했다. 이날 동 직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대상가구를 찾아 휴대용 선풍기를 50개를 전달하고 폭염대응요령과 건강수칙을 안내했다.

상현2동은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가구에는 제철과일을 전하고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등 4가구에는 매주 밑반찬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죽전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일 홀몸노인 2가구에 이동식 에어컨을 전달했다. 노인들의 거주지가 환기가 전혀 되지 않는데다 선풍기만으로 더위를 견디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과 동 직원은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다른 불편함을 없는지 살폈다.

죽전1동은 폭염이 연일 이어짐에 따라 주민자치센터 지하 북카페를 8월 말까지 ‘무더위 쉼터’로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곳엔 도서 2000여권과, 정수기, 테이블과 의자 등이 준비돼 있어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 관계자는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주민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북카페를 무더위 쉼터로 활용키로 했다”며 “무더위를 피하기 어려운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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