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우리아이 안전장치 마련해 두세요



용인의 유일한 공립단설유치원인 동백유치원(원장 박순영)은 경찰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실종아동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지문 등 정보 사전등록’을 실시했다. 

동백유치원은 19일 국민편의 제공을 위해 용인동부경찰서 ‘찾아가는 단체등록’서비스를 이용해 희망유아에 한해 지문·사진·이름 및 보호자의 이름·연락처 등 실종 시 찾기에 필요한 정보를 등록했다.

동백유치원 만 3~5세 유아 89명은 고사리같은 손가락으로 지문을 찍으며 즐겁게 등록을 했고 어떤 유아는 무섭다고 울어서 친구들과 경찰관 아저씨의 뜨거운 격려에 힘입어 울음을 그치고 무사히 지문등록을 마쳤다.

‘지문 등 정보 사전등록제’ 사업은 8세 미만 아동, 18세 미만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등이 등록 대상이며 보호자가 인터넷 ‘안전Dream(www.safe182.go.kr)’ 및 모바일 안전드림 앱에서 직접 등록하거나 경찰관서에 아동 등을 데리고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 

동백유치원 박순영 원장은 기 등록된 유아라도 해마다 성장한 사진을 재등록해 단 한명의 실종아동도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지역 내 유아교육기관에서 적극 동참해야 함을 강조했다. 

사전 등록한 정보는 실종 아동 등을 발견하는 자료로 활용되며 사전등록 정보를 활용해 지난개 4월 기준으로 276명을 발견했다. 특히 매년 증가하던 실종신고가 제도 시행 이후 감소하는 등 ‘실종 예방’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