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계획 상임위 통과

낡고 협소한 중앙동행정복지센터가 현 중앙노외주차장 자리로 옮겨 2021년 말까지 신축된다. 또 청년 창업자들의 전시, 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용인 드림밸리 코쿤센터’가 기흥구 중동 공원부지에 조성된다.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유진선)는 20일 용인시가 제출한 △기흥구 중동 일원 용인 드림밸리 코쿤센터 조성사업(50억원),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신축사업(199억원), △처인구 김량장동 일원의 중앙노외주차장 부지 반환 및 주식 감자(18억원) 등 3건의 제2차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처인구 삼가동 동물보호센터 사무실 증축(11억원) 건에 대해서는 유기동물 보호시설을 계속 늘려가는 데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며 부결했다.

현 중앙동행정복지센터는 건물이 낡고 비좁은데다 내진설계가 반영돼 있지 않고 주차장이 협소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현 센터 부지가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편입되자 용인시는 김량장동 89번지 일원 중앙노외주차장으로 이전해 신축을 추진해 왔다.

신축되는 행정복지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이 곳에는 복지센터 외에 작은도서관, 헬스장, 문화강좌실, 여성쉼터, 동아리방 등 주민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센터 옆에는 중앙시장을 비롯한 인근 상가시설 이용 주민들이 차량을 댈 수 있는 지상 4층 규모 주차타워가 설치된다. 센터 지하주차장을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있었지만 사업비 증가로 투자 대비 효과가 낮다는 판단에 따라 원안대로 논의됐다. 복지센터 총사업비는 토지(23억원)를 포함해 199억원가량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용인도시공사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현물로 출자한 중앙노외주차장 부지는 반환받고 그에 따른 주식을 감자하는 내용의 중앙노외주차장 부지 반환 및 주식 감자의 건도 함께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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