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추경예산 등 36건 다뤄
19일~30일 12일간 일정으로
민주-한국 갈등 증폭 우려도

의장단 선거에 대한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의장단 선거 이후 처음으로 19일부터 8대 용인시의회 임시회가 개회한다.
용인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황재욱)는 11일 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 등을 심의할 제226회 임시회를 19일~30일 12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하기로 결정했다.

운영위는 이날 용인시 청년기본조례안과 양성평등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제·개정조례안 21건, (재)용인문화재단 출연계획 동의안과 시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6건,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 4건,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 1건, 시정보고 1건, 세입·세출 예산안 3건 등 모두 36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그러나 운영위 회의는 자유한국당 소속 운영위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진행돼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민주-한국 간 갈등이 더 증폭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19일 있을 제2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용인시가 제출한 2018년도 제1회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등 추경예산안 3건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추경에 당초 일반회계예산 1조8655억원에서 1721억원(9.2%) 증가한 2조376억원으로 편성했다. 특별회계(공기업+기타) 예산은 당초보다 303억원 많은 3797억원으로 잡았다. 추경예산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시는 순세계잉여금과 지방세 등 자체수입이 증가했고, 신규사업을 제외한 계속비사업 부족분과 인건비 인상분, 국·도비보조금 추가 내시액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20일 자치행정위원회를 비롯해 각 상임위원회 별로 조례안과 동의안 등에 대해 심사하고, 23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별 심사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자치행정위는 △기흥구 중동 일원에 추진하는 용인 드림밸리 코쿤센터 조성사업(50억원),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신축사업(199억원), △처인구 김량장동 일원의 중앙노외주차장 부지 반환 및 주식 감자(18억원), △처인구 삼가동에 있는 동물보호센터 사무실 증축(11억원) 등 4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해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인시의회는 24~27일 추경예산에 대한 각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을 최종 의결, 226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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