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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소녀상 건립 기부자 명판 설치한다

소녀상 건립 1주년에 명패 제막식 추진
지방선거 입후보자 명부에서 제외키로

시민의 기부금으로 건립된 용인 평화의 소녀상에 기부자 명판이 설치된다. 용인평화의소녀상관리위원회는 오는 8월 15일 소녀상 건립 1주년 기념식에서 시민 명패 제막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용인시청에 세워진 소녀상은 시민들이 후원한 3300만원으로 건립됐음을 알리기 위해 기부자 명단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용인시가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민의 이름이 새겨진 조형물 설치를 반대하고 나서면서 건립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던 일부 시민들은 소녀상 옆에 앉아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등 기부자 명단 조형물을 세워달라는 주장을 이어왔다. 

관리위와 시는 소녀상 벽면 대리석을 이용해 그림과 함께 이름표 조형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합의점 찾기에 돌입했고, 올 초 벽면 명패 설치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추진위 측에서 처음 계획했던 육각기둥 형태의 조형물이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아 재협의 대상이었다”며 “올 초부터 관리위와 소녀상 뒤편 벽에 명패를 설치하는 안에 대해 얘기가 오갔고 소녀상을 시에 기부채납하는 안과 함께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민 기부자 이름표 조형물 설치를 주장하며 1인 시위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지금이라도 시민 기부자 명단이 소녀상 옆에 세워질 수 있어 다행”이라며 “용인 소녀상이 타지자체와 달리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건립됐음을 알리고 그 마음이 위안부 할머니들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리위는 소녀상 건립 기부자 명패 명단에 지난 6·13지방선거에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사람의 명부는 제외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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