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7일 여름 축제 개막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7일 여름축제 ‘초록만발 조선하지로다’를 개막했다. 이 축제는 개성 만점 캐릭터의 흥미진진한 공연과 대규모 물놀이, 조선시대 피서법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 여름나기 축제다. 먼저 ‘선비들의 여름 따라잡기’ 체험이 눈에 띈다. 나무와 계곡으로 둘러싸여 평균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섭씨 3도 가량 낮은 민속촌에서 즐기는 피서 방법을 제안한다. 다산 정약용의 소설팔사에 제시된 옛 선비들의 더위 이기는 방법인 탁족체험, 매미소리 듣기, 그네타기 등을 체험하며 무더운 여름을 극복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한국민속촌 조선캐릭터와 여름축제에 맞춰 새롭게 등장하는 시골캐릭터의 대결구도로 펼쳐지는 퍼포먼스도 주목할 만하다. 민속촌 권력을 놓고 벌이는 세력다툼의 결말은 축제기간 중 매일 진행되는 특별공연 ‘조선 VS 시골: 지곡천을 사수하라’와 ‘민속노래자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름철에 활용하기 좋은 공예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더위를 날려줄 대나무 물총, 전통부채 만들기는 나들이 나온 어린이 관람객에게 인기다. 컨셉스토어로 운영하는 민속리 여름 휴게소에서 수박 화채, 팥빙수 등 여름철 별미가 유혹한다.

새롭게 단장한 여름축제를 보다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도 있다. 축제기간 중 기상청 예보를 기준으로 비가 오는 평일에는 자유이용권이 최대 45% 할인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치 있는 민속마을을 거닐고 놀이기구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기회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동반할인 프로모션은 자유이용권이 최대 36% 할인된다. 다음달 19일까지 계속되는 여름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www.koreanfol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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