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서비스로 일자리 창출 기여

산림복지 전문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하얀세상(주)이 2018년 녹색자금사업공모에 선정돼 민간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하얀세상(대표 정진화)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복권 수익금을 재원으로 하는 녹색자금사업 공모에 선정돼 숲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얀세상은 위생관리용역회사로 출발해 산림복지전문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복지전문가의 고용 안정성 확보와 민간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복권기금으로 진행하고 있는 숲 교육은 반드시 자연 숲에 가야 할 수 있다는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 숲, 주거 공간과 가까이 있는 공원 숲과 접근성이 좋은 도시 숲을 이용한다.

교육은 산림교육 전문가인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들이 숲과 인간관계 등에 대한 해설과 체험활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잘 가꿔진 숲은 현대인들에게 의식주와 관련된 이용의 대상이 아닌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고 질병 등의 치유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앎의 숲’은 스마트폰에서 잠시 벗어나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게 숲속 활동으로 호기심을 유발해 앎의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인들이 참여하는 ‘채움의 숲’은 숲 체험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자존감 회복 및 정서적・신체적 건강을 증진시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흔들리지 않는 뿌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비움의 숲’은 가족과 같이 1박 2일 떠나는 비움의 여행을 통해 가족 간 유대 강화와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한다.

이을영 초록환경센터장은 “현대인들에게 자연으로의 귀소 본능을 채워주는 작은 발걸음의 시작을 복권기금사업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하얀세상 정진화 대표는 “시민들에게 생애 주기에 맞는 산림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켜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사회적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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