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제로 등 7대 시정목표 제시...“첫 번째 결재는 난개발특위 구성”

공정·투명·예측가능 인사원칙 밝혀

민선 7기 백군기 시장이 2일 취임했다. 백군기 시장은 2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시장으로서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특히 취임식에서 백 시장은 그간 강조해온 ‘난개발 없는 친환경도시’ 등 민선 7기 7대 시정목표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이다. 백 시장은 “최근 용인시 곳곳에서 난개발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들리고 있는데 참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도시발전을 위해 개발행위는 필요할 수밖에 없지만 꼭 그 자리여야만 하는 개발행위도 있다”면서 난개발을 방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첫 번째 결재를 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구현이다. 백 시장은 “동서남북을 잇는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면서 “출퇴근이 편리하도록 대중교통망을 정비하고 확충하는 한편, 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도 제시됐다. 백 시장은 “평생교육학습관을 확대하되 지역 간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일반회계의 3.9%인 교육예산을 5%까지 확대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자족도시 조성도 약속했다. 백 시장은 “GTX 용인역 일원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플랫폼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첨단산업단지 조성, 노인일자리사업 지속 발굴 등 용인형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동네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사회적경제 영역을 확산하며 공유경제 기반을 튼실히 해 상생경제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로 모두에게 따듯한 배려의 복지도시를 제시했다. 백 시장은 “연령별, 계층별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사람과 동물이 어울리고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동물보호센터와 같은 동물복지 관련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관광도시 조성도 약속했다. 백 시장은 “장기적으로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을 건립해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처인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은이성지 보존 및 활성화 등 지역문화 개발사업을 지속해 역사적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힐링관광도시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끝으로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100만 대도시 광역행정체제를 구축하고, 행정·재성상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한편, ‘용인시정연구원’을 통해 공공부문 정책허브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공약이행 시민검증단’을 구성해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받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음에도 (더불어민주당에) 믿음을 보내주신 것으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에게 주어진 100만 대도시 시장의 막중한 소명을 시민들과 함께 완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인사에 대한 원칙도 밝혔다. 백 시장은 “공직사회는 직원 인사가 원칙 있고 투명하며 공정해야 한다”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1년에 두 번 있는 정기인사 외에 대규모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며, 기회는 공평하게, 평가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과는 예측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7대 시정 목표 제시에 앞서 “민선 6기의 좋은 정책들은 그대로 계승하겠지만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볼 때 정의롭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규명하고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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