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홍기석)은 지난달 25일 용인의 다양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감토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9월 1일에 임용된 공모교육장에 대한 경영평가로 이뤄졌다.

교육공감토크는 학생과 학부모 교장 교감 교사뿐 아니라 관내 교육단체 대표, 시청 관계자 등이 참여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생님을 학생에게 돌려준다는 홍기석 교육장의 학교 지원 방침에 따라 교사 출장을 줄이기 위한 용인교육청의 노력과 학교 현장의 긍정적 결과가 발표돼 향후 적극 추진에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용인백현고등학교의 조민서 학생은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에 대해 “학생의 입장으로선 실제 기대와 함께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답변자로 나선 홍기석 교육장은 “학생의 다양한 적성과 관심을 채워주기 위해 학생의 교육과정 선택권 폭을 넓히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면서 “다만 학교와 학생의 실정을 가능한 많이 반영해 현장의 우려를 더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교육공감토크에 참석한 시청 관계자는 “시청과 교육지원청이 가진 그간의 활발한 협의를 통해서 시의 교육예산이 많이 늘었다”며 “향후 이런 노력이 ‘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추진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공감토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의 용인교육 지원과 앞으로의 방침을 밝힌 용인교육지원청 홍기석 교육장은 “처음 한 지역의 교육을 맡아 지원해 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용인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교육지원청부터 먼저 불필요한 관행을 깨고 학교가 학생 교육의 자율성을 넓히도록 하는데 힘썼다”며 “이제 조금씩 넓혀지는 학교의 자율성을 학교가 내실 있게 활용해 학교가 주도적으로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