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기흥> 수지 순 ‘전국 평균보다 낮아’

아동수당 신청 접수가 1주일여 지난달 28일 현재 용인에서는 총 36% 가량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치로 일각에서는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용인에는 아동수당 신청일인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대상자에 해당하는 만 6세 이하 아동은 전국 최다 수준인 총 5만8000여명으로 용인시 인구 대비 5.6% 정도다. 이중 28일까지 신청을 마감한 대상자는 36%인 2만1000여명 정도다.

지역별로 보면 처인구가 41%로 가장 높으며 기흥구와 수지구가 각각 35%와 34% 정도다. 용인시에 따르면 애초 접수 초기, 관내 접수자 수가 전국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시작해 주 중후반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27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신청률이 40%를 훌쩍 넘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저조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대상 자녀가 있는 가정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가하면 어린이집 등을 통해서도 안내문이 전달된 상태”라며 “용인시는 대상자 수가 많아 신청을 받는데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수당은 만6세 미만(0~71개월)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함으로써,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해 아동의 기본적 권리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수준 하위 90%가 대상이라는 단서 조항이 있다. 이는 소득 수준 상위 10%에 해당할 경우는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의미다.

용인시는 소득 수준 상위 10%에 해당하는 가정이 얼마나 있을지는 파악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소득을 먼저보고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가 신청을 해올 경우 재산을 조회하기 때문에 소득 수준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아동수당 신청은 복지로 웹사이트(www.bokjiro.go.kr) 또는 모바일 ‘복지로’ 앱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이외도 보호자나 대리인이 주민등록 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방문 접수 시 아동수당 신청서와 신분증을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하며, 양욱수당 등 기타 복지 사업과 함께 아동수당을 신청할 경우 사회보장급여 신청서 및 금융정보 등 제공 동의서도 있어야 한다. 대리 신청 시에는 아동수당 관련 위임장 , 아동의 보호자 및 대리인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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